인공지능(AI)을 적용한 가전제품 등장으로 생활의 편리함이 늘어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아직은 AI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AI가 진화해 자율성을 가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법적·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요구된다. AI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이 결합된 경우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스마트 가전은 해킹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면서 “가전 등 생활 밀착형 제품에 인터넷이 연결되며 그만큼 해킹 통로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특히 음성인식 가전의 경우 제조사가 (소비자가 이용하는 내용을) 수집해서 음성인식 품질을 높이는데 활용하는데,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소비자 이용 정보를) 분석·수집하는데 충분히 고지가 됐는지도 중요하게 신경써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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