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군이 국제 사이버 훈련에서 미국과 일본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는 16일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훈련 '사이버넷(CyberNet) 202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이버넷은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이다.

올해 대회에 한국, 미국, 일본, 노르웨이, 폴란드, 네덜란드(2), 유럽연합(EU) 연합(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8개조가 참가했다.

참가팀은 각자 전략·전술을 검토하면서 상호 고난도 사이버 공격·방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컴퓨터를 활용한 모의 연습 방법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컴퓨터를 활용한 모의연습 방법인 CAX(Computer Assisted Exercise)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국군은 각 군 우수 인력 8명을 선발해 사이버 공격과 방어, 프로그래밍, 조직력 등을 연마해 출전했다.

훈련 결과 한국군이 1위를 차지했다. 네덜란드가 2, EU 연합이 3위에 올랐다.

훈련에 참가한 성기준 사이버작전사령부 대위(공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둬 영광"이라며 "훈련 참가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작전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이버작전사령관 김한성 준장은 "이번 국제 사이버 훈련 우승은 우리 군의 사이버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우리 군 사이버작전 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국군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에서 주최한 국제 사이버훈련인 '사이버넷 2022'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한 후 19일(현지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2.05.20.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군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에서 주최한 국제 사이버훈련인 '사이버넷 2022'에 참가하여 우승을 차지한 후 19일(현지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22.05.20.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