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범죄조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한국인 상대 사기 범죄 시도가 늘고 있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SNS를 이용한 사이버 국제금융사기 신고 건수는 2017년 36건에서 지난해 71건으로 늘었다.
이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모르는 사람의 친구요청은 원칙적으로 수락을 미뤄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친구ㆍ팔로어 수를 늘리고 싶어하는 SNS 이용자의 심리를 노린 사기 시도 중 하나”라며 “나와 친구를 맺은 ‘사기 시도 계정’이 또 다른 친구에겐 ‘저 두 사람이 친한가 보다’는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