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북한 해커 조직으로 추정되는 래저러스가 2014년 사용했던 악성 코드입니다. 이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코드와 비교해봤습니다. 두 코드 간에 논리적인 구조가 거의 똑같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혀 다른 두 악성 코드가 이처럼 일치하기는 어렵다는 게 북한 배후설의 주요 근거입니다.

 

(...)

 

 하지만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코드가 일치하는 부분은 일부분이고 북한 소행처럼 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코드나 방식을 흉내 낸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과거 북한이 만들었던 악성 코드를 흉내 낸 모방범죄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직 단정 짓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변종이 계속 등장하고 전 세계 정보기관이 해커를 추적하고 있어 북한과의 연관성이 명확하게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전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81661&ref=A)